200여업체중 10여곳 참석
“시대착오적 관존행사”지적
한국 기업 지·상사 대표들의 단체인 남가주상사지사협의회(KITA·회장 정병혁)가 이달 말 이임하는 이윤복 LA총영사를 환송한다며 오찬 모임을 가졌으나 참석자가 극소수에 불과, 불필요한 관존 행사가 아니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상사지사협이 지난 3일 LA한인타운 용수산에서 가진 총영사 환송 오찬 행사에는 200여개 회원사 가운데 대표가 참석한 곳은 10여곳에 불과했다. 특히 한국에서 파견된 정부투자기관 산하 지사 관계자들도 대부분 참석하지 않아 이날 모임이 상사지사협측의 시대착오적인 발상임을 반영했다.
한 참석자는 “통보 받은 많은 업체 대표들이 대부분 참석하지 않아 썰렁한 환송모임이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상사지사협은 더욱이 “초대받은 분이 불편해할 것 같다”며 이날 행사 자체를 비공개로 진행, 뭔가 떳떳치 못한 인상을 남겼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상사지사협의회 한 관계자는 “그 동안 수고하신 총영사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한 식사 자리인데 언론이나 외부인사가 참석할 경우 총영사가 불편해할까봐 비공개로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세계를 무대로 뛴다는 한국 기업 지상사들이 아직도 관존 시대 사고방식에 젖어있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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