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태평양·커먼웰스등 고공행진
최근 들어 한인 은행들 중 비상장 은행들의 주가가 상장 은행들보다 높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미, 나라, 중앙, 윌셔 등 4개 나스닥 상장 은행들의 주가가 최근들어 약보합세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장외 거래 주식으로 실제 거래량이 극소수에 불과한 비상장 은행들의 주가는 몇몇 종목이 큰폭 오름세를 보이면서 주가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상장 은행들의 주가가 7일 종가 기준으로 한미 17.94달러, 나라 18.25달러, 중앙 22.93달러, 윌셔 17.26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비상장 은행들 중 새한, 태평양, 유니티, 커먼웰스 비즈니스 등의 주가가 22∼28달러에 형성돼 있어 대부분 비상장 은행이 상장 은행보다 높은 상황이다.
특히 새한은행 주가의 경우 벤자민 홍 행장 영입 결정후 급등을 시작, 지난해 말 2대1 주식 분할로 15달러대에 머물러 있던 것이 7일 종가 기준으로 25.50달러까지 올라 2주만에 60% 이상 뛰는 깜짝 상승을 기록했다.
다른 비상장 은행 주가도 특히 지난 1년 사이 크게 오른 상태로 최근 들어 실제 거래는 거의 없는 가운데 7일 현재 주가가 태평양은행이 28.00달러, 커먼웰스 비즈니스 은행 22.00달러, 유니티은행 23.50달러 등에 형성돼 있다.
이같이 비상장 은행들의 주가가 높아진 것은 은행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부 한인 투자가들이 가격을 높여 사들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새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주식을 어떻게 하면 살 수 있냐는 한인들의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는 등 개인 투자가들의 관심이 커진 것 같다”며 “주가 상승은 주주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지만 상장시 부담이 될 수도 있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종하 기자>
chris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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