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호텔이 들어서는 라하브라 웨스트리지 골프장.
오는 여름 대형 샤핑몰로 변모하게 될 현 ‘하우스 오브 기아’ 매장.
전해식·영환씨 부자 화제
“아버지는 호텔 짓고, 아들은 샤핑몰 개발하고…” 한인 부동산 업계에서 한인 부자가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웨스트리지 골프장 대표인 전해식씨와 영환씨. 이들은 힐튼 호텔을 건축하고 한인타운 웨스턴가에는 대형 샤핑몰을 개발한다.
‘하우스 오브 기아’자리
‘아이비플라자’로
LA 한인타운에 또 하나의 대형 샤핑몰이 들어선다.
라하브라 소재 웨스트리지 골프장 대표인 전해식씨의 아들 전영환씨를 중심으로 한 한인 투자그룹이 최근 웨스턴과 8가의 ‘하우스 오브 기아’ 건물(824 S. Western Ave.)을 한국자동차 그룹(대표 이대룡)으로부터 1,050만 달러에 매입키로 하고 에스크로에 들어갔다.
전씨등 투자그룹은 8일 “대지 4만여스퀘어피트, 건평 6만여스퀘어피트인 이 건물을 샤핑센터로 개발, 1~2층에는 한인은행과 리테일 업소 60여개가 입주하는 상가로 만들고 3~4층은 100여대를 수용하는 주차장으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씨측은 “샤핑센터 이름을 ‘아이비 플라자’로 지었다”며 “1930년대 완공된 건물이지만 워낙 단단하게 잘 지었고 얼마 전 리모델링 공사를 해 크게 손볼 것이 없어 시 당국의 허가가 나는대로 6~7월께 개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씨 등 투자그룹은 “의류를 중심으로 대부분 업종을 유치, 원스톱 샤핑몰로 만들겠다”며 “하지만 현재 타운에 고급 샤핑몰이 여럿 있는 만큼 주 타겟층은 한인 고소득층보다는 중간 수입 계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건물이 타운 핵심상권에 위치한데다 주변에 코리아타운플라자, 로데오 갤러리아 등 대형 샤핑몰이 자리 잡고 있어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 건물은 한국자동차 그룹이 1년여 전 375만달러를 주고 매입했었다.
‘라하브라 웨스트리지 골프장내
힐튼가든호텔 신축
한인밀집 지역인 라하브라 소재 한인소유 골프장 ‘웨스트리지 골프코스’(1400 S. La Habra Hills Dr.)내에 힐튼호텔 계열인 100개 객실 규모의 ‘힐튼가든’ 호텔이 들어선다.
웨스트리지 골프장 소유 투자그룹의 전해식씨는 8일 “골프장 클럽하우스 옆에 힐튼가든으로 명명된 호텔을 신축, 골프코스와 호텔이 들어서는 도심속 리조트로 재개발키로 했다”며 “이미 시 정부의 잠정 승인을 받았으며 조만간 주민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씨는 “오는 5월 주민 공청회만 거치면 연말께 공사에 착수, 내년 말 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총 1,000만달러가 투입되는 신축호텔은 건평 5만6,000스퀘어피트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의 건물로 객실 100여개와 별도의 뱅큇 룸을 갖추게 된다.
웨스트리지는 18홀을 갖춘 퍼블릭 코스로 주변에 한인인구가 밀집, 인근 로스 코요테스 컨트리클럽과 함께 한인 이용률이 높은 골프장으로 지난 2002년 전영환씨 등 한인투자자 4명이 1,500만달러에 공동 매입했다.
<이해광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