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사용료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신형 전기 계량기가 시범 보급되고 있다.
6일 LA타임스에 따르면, ‘퍼시픽 개스 & 전기’와 ‘샌디에고 개스 & 전기’가 향후 수년간 20억달러를 들여 수백만 캘리포니아 가구에 신형 계량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본격 설치에 앞서 신형 계량기를 시범 설치한 2,500가구는 최대 30% 이상 전기료 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 그러나 이 계량기 설치에는 돈이 약간 든다.
계량기는 전기회사의 중앙 데이터 센터와 연결된 소형 컴퓨터다. 계량기는 고객이 전기를 언제, 얼마나 많이 썼는지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계량기에 나타난 자료를 참고로 전기회사는 자발적인 ‘변동 요금제’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 요금제에 따라 고객은 전기 이용이 많은 평일 오후와 같을 때 쓰는 전기에는 더 비싼 요금을 낸다. 그러나 수요가 떨어지는 밤이나 주말 전기료는 낮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