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협회는 지난 4일 열린 이사회에서 초보업주들을 위한 세탁교실을 내달에 4주 코스로 개설하기로 결정했다.
한인세탁협, 내달 ‘세탁교실’개설
무경험 업주들에게 큰 도움 될 듯
경험 없이 세탁소를 인수, 고전하고 있는 초보 창업자들을 돕기 위해 협회가 적극 나선다.
남가주 한인세탁협회(회장 김문식)는 지난 4일 열린 이사회에서 영업시간이 비교적 짧고 다른 비즈니스에 비해 아직까지 안정적이라는 말만 듣고 세탁소를 막상 인수했으나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이 많음을 감안, 4주 코스 초보 교육과정인 ‘세탁교실’을 오는 3월 개설키로 결정하고 이를 위해 강사를 섭외하고 교재 및 시설을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최근 들어 E2비자 신청자 등 한국에서 온 지 얼마 안 되는 사람들의 세탁소 매입이 늘어나고 이들의 80~90%가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업계에 뛰어드는 가운데 주류사회의 훈련 프로그램이 있는 동부와는 달리 남가주에서는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협회는 업주들이 의무적으로 받게 돼 있는 ATCM 환경교육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연례 행사인 기술경영 세미나를 통해 세탁소 운영에 필요한 각종 정보 등을 제공해 왔으나 초보자들을 돕기 위해 체계적인 종합 코스를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월4~25일까지 매주 토요일 가디나의 협회 사무실에서 열리는 세탁교실은 ▲첫 주-퍼크를 포함한 각종 캐미컬의 특성과 얼룩제거 요령 ▲둘째 주-세탁기, 프레스, 보일러 등 기계 의 작동 및 고장시 점검 요령 ▲셋째 주-타이틀 22, 룰 1041, 프로포지션 65 등 세탁소 관련 각종 규정 ▲넷째 주-고객 및 종업원 관리 요령과 세탁소 영어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협회는 기계 전문가, 세탁업을 15년 이상 성공적으로 운영한 업주 등을 강사로 섭외, 실질적인 교육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세탁소에 부착해야 하는 사인, 캐미컬 성분에 대한 분석 등 자료도 배부한다. 협회는 8월에도 2차 초보자 클래스를 개설할 예정이다.
세탁협회 김문식 회장은 “협회로도 많은 전화가 오는 등 요즘 세탁소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며 “초보 업주들과 앞으로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310)679-1300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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