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서대학교 국제통상학과를 졸업하고 삼호관광에서 관광업무 인턴십 과정을 하기 위해 LA를 찾은 이영필, 김영준 씨. <김진호 기자>
인턴십 위해‘LA로, LA로’
삼호관광등 한인업체
실습위해 줄줄이 방문
“한국 취업난 해결 위해 미국에 왔습니다”
IMF이후 청년 취업난에 빠져있는 한국의 치열한 취업전쟁을 피해 자신의 전공을 살려 장래 희망직종에서의 현장 실습을 하려고 LA를 찾은 대학 졸업생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현대자동차, 로텍스 호텔, 풀무원 USA 등에서 대학을 갓 졸업한 사회 초년생들이 인턴십 과정을 마친 뒤 돌아간 바 있고 올해도 LA의 여러 업체에서 한국에서 온 이들을 인턴으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2월 부산 동서대학교 국제관계학부 국제통상학과를 졸업한 이영필(25), 김영준(25) 씨 역시 한국에서의 취업난을 벗어나 미국에서 실무경험을 하기 위해 온 경우다. 한국 교육부의 지방대 특성화 지원 프로그램인 ‘누리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4년부터 5년간 521억원의 지원금을 받고 있는 동서대학교의 시험을 통과한 뒤 지난 1월 LA에 왔다.
현재 풀러튼에 소재한 호프 대학에서 영어, 미국 문화 등의 수업을 듣고 있는 이영필 씨와 김 영준 씨는 1학기 수업이 끝나는 6월1일부터 삼호관광에서 6개월간 관광실무 관련 인턴십 과정을 받을 예정이다.
“현장에서 경험쌓아
한국에서 잡 잡을것”
김영준 씨는 “한국에서는 취업이 무척 힘들어 LA로 인턴십을 올 때 친구들의 부러움과 시기가 많았다”며 “어렵게 온 만큼 많은 것을 배워서 돌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부터 미국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동서대학교 정택진 국제관계학부 교수는 “작년 여러 한국기업의 도움으로 LA서 인턴십을 마쳤던 7명 가운데 4명이 취업에 성공했다”며 “한국은 그야말로 취업대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사회 초년생들에게 일거리 기회 제공의 혜택을 줄 수 있는 이런 인턴십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고 한인 기업들의 도움을 부탁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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