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다시 발행되는 30년만기 국채가 재정적자 부담에도 불구, 채권시장에서 인기몰이를 예고하고 있다고 월스트릿 저널(WSJ)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
재무부가 9일 140억달러 규모의 30년만기 국채 입찰에 나서는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30년물에 강한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거에는 재정적자가 국채 가격과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이번에 발행되는 30년물의 경우 과거와 달리 재정적자와 물량부담을 거의 받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에게 익숙한 지표물이 부활하는 데다, 연기금 매니저들의 경우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투자대상을 확보할 수 있게 되는 등 30년물 발행 재개로 각종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강한 수요로 인해 30년물 국채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익률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비슷한 만기의 국채 수익률보다 0.1% 포인트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BOA 증권의 국채 헤드인 제럴드 루카스는 “시장이 오랜만에 돌아온 친구를 환영하는 것 같은 분위기”라고 말했다. 30년물 국채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5년만에 발행 재개되는 신규 채권을 `The Bond`라고 통칭하는데서도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1분기중 사상 최대규모인 1880억달러의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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