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김란 사장이 직원에게 화차 따르는 법을 설명하고 있다. <김동희 기자>
개성 넘치는 새 업소들 오픈… 기존업소는 리모델링
‘카페의 거리’ LA 한인타운 6가가 변신중이다.
새 분위기의 업소들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는 가운데 기존 업소들도 리모델링으로 분위기를 일신하고 있다. 지난해 가을 옥스퍼드 코너에 뉴욕 스타일 카페 ‘로프트’가 문을 연데 이어 연말에는 6가와 하버드에 ‘스윗티’가 간판을 내걸었다. 바로 옆집은 차 전문점 ‘하루’. 지난 10일 영업을 시작했다.
본래 병원으로 사용되던 자리를 ‘스윗티’와 ‘하루’가 나란히 나눠 가지며 두 개의 카페로 거듭났다. 최근 보라색으로 외벽을 색칠한 ‘스윗티’는 깜찍한 공주풍의 카페. ‘하루’는 과실, 허브, 밀크티 등을 판매하는 차 전문점으로 떡과 한과 등도 취급한다.
‘하루’의 김란 사장은 “6가는 카페 거리로 유명한데다 윌셔쪽으로는 오피스가 많아 한인을 통한 타인종 고객들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6가와 하버드에 자리를 잡았다”면서 “직접 다려 진하게 우러난 차 맛이 일품”이라고 밝혔다.
베렌도 코너에 자리 잡은 6가 카페의 터줏대감 ‘코피아’는 인테리어를 확 바꾸고 손님들을 맞고 있다. 통유리와 큼지막한 소파들이 어울려 더 밝고 편안해졌다는 게 업소측 설명.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카드 결제 시스템도 도입했다. 웨스턴가의 ‘미스터 커피’도 공사 중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인테리어로 변신할 계획.
업계에서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타운 카페 리모델링’에 대해 ‘당연한 움직임’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새 카페들이 대형화, 고급화되면서 중·소규모의 카페들의 변신도 불가피해 졌다는 것. 한 관계자는 “맥, 감, 로프트 등의 대형 카페들이 세련된 디자인으로 생겨나면서 기존의 카페들도 시대의 흐름에 뒤쳐지지 않게 리모델링이나 특별한 컨셉트를 가지고 오픈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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