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뉴욕시장에서 원유선물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 배럴당 61달러대 초반으로 내려섰다. 북동부 지역의 기록적인 폭설에도 불구, 날씨가 따뜻하고 석유 재고도 충분해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인식이 매물을 불러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1%, 60센트 하락한 배럴당 61.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6주 최저치인 60.85달러로 떨어지기도 했다. 알라론 트레이딩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겨울이 이제 거의 지나갔다고 여기는 모습”이라면서 “폭설이 또 내리거나 강추위가 몰아닥칠 확률이 그리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립 기상대는 이번 주 난방 에너지 수요는 예년 평균치보다 7.8%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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