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가+로즈 코너 3개 콘도 추진
창고건물 전환·아파트 개발도
공장, 창고건물 등이 밀집돼 있는 다운타운 아트 디스트릭(1가-LA강-4가-알라메다)이 잇따른 콘도 건립으로 갈수록 주거 타운으로 변모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잠든 아트 디스트릭을 깨우고 있는 회사는 미시건에 본사를 둔 ‘펄트 홈스’사. 2가와 로즈 스트릿 남동쪽 코너 주차장 땅에 4층짜리 190유닛 콘도를 건립하는 ‘뮤라’(Mura) 프로젝트의 퍼밋을 지난 1월말 LA시로부터 받았다.
펄트사는 지난 주말부터 콘도 부지에 펜스를 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으며, 내년 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콘도 가격은 결정되지 않았으나 이 일대의 비슷한 콘도들은 30만달러대 후반에서 시작해 100만달러를 조금 넘는 가격까지 팔리는 것이 보통이다.
전국에서 가장 활발한 주택개발회사 중 하나인 펄트사는 브렌트우드에 10여개 등 남가주에 많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나 다운타운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펄트측의 한 관계자는 “인근에 우후죽순으로 솟아나는 주거시설에 고무돼 투자를 결정했다”며 “전체 다운타운의 마켓 상황이 좋을 뿐 아니라 아트 디스트릭이 여러 다른 프로젝트로 갈수록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티스트 디스트릭은 1970년대 중반 이후로 예술가들이 거주하며 작업을 하는 공간으로 각광을 받아왔으나 최근 들어 다운타운 중심부에 일고 있는 주택건설 붐이 흘러넘치면서 이 지역에까지 주거타운화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특히 뮤라 콘도가 자리잡는 2가와 로즈 스트릿 코너에는 인트라코프가 1억1,400만달러를 투자해 개발한 사보이 콘도미니엄이 북서쪽 코너에 이달 내로 문을 열고 북동쪽 코너에는 트러멜 크로사 소유의 아티산 프로젝트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총 630유닛의 주거공간을 추가되게 된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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