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쇼를 앞두고 바이어의 발길이 뜸해진 다운타운 자바상가가 한산하다. <김진호 기자>
발길 끊긴 다운타운 의류업계 울상
LA 다운타운 패션 디스트릭이 조용하다.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미 최대 의류박람회 ‘매직쇼’(21∼24일)가 일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바이어들의 발길이 주춤해졌기 때문이다. 이들 바이어의 경우 매직쇼에서 최신 의류 트렌드를 살핀 뒤에야 자바시장을 찾는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는 매직쇼가 시작되는 다음주에는 바이어들의 발길이 완전히 끊길 것으로 보고 있으며 매상도 평소의 20∼30%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평소 월∼화요일은 바이어들이 새로운 의류 샘플을 살피고 주문을 하는 시기로 북적거려야 하지만 13~14일의 경우 매직쇼에 모든 관심이 쏠리면서 한적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성 주니어 의류 ‘비트루’의 케빈 김 사장은 “매직쇼가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장사가 시작되는 3월초부터 다시 바이어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의류상권의 중심가인 12가와 샌피드로 인근 업체들은 그나마 나은 처지. 워싱턴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한 업체의 업주는 “LA를 먼저 찾은 뒤 매직쇼를 향하는 바이어들이 있기는 하지만 이들은 모두 샌피드로에 있는 업체들만 찾기 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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