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표팀 30인 엔트리 발표
피비, 7일 멕시코 상대 개막전 선발
은퇴를 고려중인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투수 ‘로켓’ 로저 클레멘스(43·사진)가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는 나간다. 거기서 메이저리그에서 1년 더 뛸 수 있을 결정할 전망이다.
지난 메이저리그 시즌의 방어율 챔프였던 클레멘스는 14일 발표된 30인 미국 대표팀 로스터에 포함됐다. 지난 2주 동안 몸을 풀어본 뒤 WBC 출전을 결정한 것. 클레멘스는 자신의 컨디션에 대해 “팔은 문제가 없는데 다리는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7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한 클레멘스는 지난 2년 동안 ‘고향 팀’에서 뛰었다. 작년에는 애스트로스를 월드시리즈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허리통증과 다리근육 부상으로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는 2이닝만에 교체된 결과 애스트로스와의 계약연장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현재로는 프리에이전트 신분이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 클레멘스를 원하는 팀들은 많다.
한편 미 대표팀 선발 로테이션은 클레멘스를 비롯해 오는 3월7일 멕시코 상대 개막전 선발로 발표된 제이크 피비(샌디에고 파드레스), 그 다음 캐나다전에 선발로 나설 단트렐 윌리스(플로리다 말린스), C.C. 사바티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 4명이며 불펜은 채드 코데로, 브라이언 푸엔테스, 터드 존스, 브래드 릿지, 조 네이슨, 스캇 쉴즈, 휴스턴 스트릿, 마이크 팀린, 빌리 와그너, 댄 윌러 등 10명이다.
그밖에 캐처는 마이클 배럿, 브라이언 슈나이더, 제이슨 바리텍 등 3명이며, 내야수는 데릭 지터, 치퍼 존스, 데릭 리, 알렉스 로드리게스, 마크 터세이라, 체이스 어틀리 등이 뽑혔다. 외야는 마이클 영, 자니 데이먼, 제프 프랭쿠르, 켄 그리피 주니어, 매트 헐리데이, 버논 웰스, 랜디 윈 등으로 구성됐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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