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FRB의장, 추가인상 재확인
벤 버냉키(사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의회 연설에 나서 추가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발언 내용 자체는 지난달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방향 발표문의 문구를 고스란히 답습, 예상 범위 수준을 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5일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서 상반기 통화정책 증언을 시작한 버냉키 의장은 “물가가 안정적이긴 하지만 상승 위험이 있다”며 “높은 에너지 가격과 강한 경제 성장에 따른 인플레이션 위협 때문에 추가적인 정책 다지기가 필요할 듯 하다”고 강조했다.
버냉키 의장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미 경제성장은 여전히 본 궤도를 달리고 있다”며 “생산, 기업에 대한 신규주문 유입, 1월 소매판매 및 고용지표 등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경제의 성장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인다며 금리인상 필요성을 거듭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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