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노장 미하엘라 도르프마이스터가 여자활강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따낸 뒤 시상대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오스트리아 도르프마이스터
여자 활강서 정상 감격
오스트리아의 노장 스키어 미하엘라 도르프마이스터(33)가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르프마이스터는 15일 토리노 북부 산 시카리오에서 벌어진 2006토리노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활강에서 1분56초49만에 결승선을 통과, 스위스의 마르티나 쉴드(1분56초86)를 0.37초 차이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3위는 스웨덴의 아냐 파에르손(1분57초13)이 차지했다.
지난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 수퍼대회전에서 0.01초 차이로 은메달에 그쳤던 도르프마이스터는 이로써 생애 처음 올림픽에서 우승하며 이번 대회에서 오스트리아에도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오스트리아는 세계적인 스키 강국으로 소문났지만 올림픽 활강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1980년 레이크플래시드올림픽 당시 우승한 안네마리 모세르-프로엘 이후 무려 26년만이다.
경기 뒤 도르프마이스터는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지난 이틀동안 너무 긴장해서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는데 오늘 아침에야 비로소 마음이 편안해졌다. 출발대로 올라가면서 나는 할 수 있다고 다짐했다”고 감격적인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던 `스키 여제’ 야니카 코스텔리치는 이날 컨디션 저하를 이유로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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