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사용하던 셀폰을 LA에서 그대로 사용하는 한인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에서 이민을 왔거나 갓 유학 온 사람들 중에 한국에서 사용하던 셀폰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간단한 작업을 거쳐 단말기 안에 내장된 수신 코드만 바꾸면 즉석에서 미국 번호를 받을 수 있다. 코드 변경 비용은 120달러 선이며 통신회사는 한국과 동일한 CDMA방식을 그대로 사용하는 버라이즌이다.
A 셀폰대리점 C사장은 “간단하게 얘기해 단말기에 내장된 칩 코드만 교체하면 미국에서도 그래도 쓸 수 있다”며 “한달 평균 한두명씩 이런 손님이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한국 셀폰을 그대로 쓰려는 이유는 한국에서 구입한 단말기 모델이 미국 것보다 세련됐기 때문이다. 한국 단말기는 모니터 화질과 통화 음질이 우수하고 한글로 문자를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한국 셀폰의 코드를 변경하는 것은 적지 않은 문제가 있다. 버라이존에서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되면 서비스를 당장 중지하고 통화 품질도 좋지 않다.
T대리점 관계자는 “한국 셀폰을 사용하면 통화할 때 자주 끊어지고 지역에 따라 수신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통신회사에서 이를 적발할 경우 서비스가 중단된다”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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