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오노
토리노 동계올림픽
남 1,000·1,500m - 여 1,500m 금메달 사냥
안현수 vs 오노 격돌 관심 집중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효자 종목’ 숏트랙이 18일 남녀 동반으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안현수 대 아폴로 안톤 오노의 대결도 이날 메뉴에 올라있다.
한국 숏트랙 대표팀은 LA 시간으로 18일 오전 이탈리아 토리노 시내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여자 1,500m와 남자 1,000m에 잇따라 출전, ‘금메달 릴레이’를 노린다.
가장 큰 관심사는 지난 12일 남자 1,5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의 첫 금메달리스트가 된 안현수(21·한국체대)의 2관왕 달성여부. 안현수가 여기서 오노를 꺾고 우승하면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을 차지했던 김기훈(1,000m, 계주) 이후 무려 14년만에 남자 숏트랙 다관왕이 탄생하는 것.
1,500m에서는 오노가 결승진출에 실패하는 바람에 둘간의 라이벌 대결이 무산됐지만 이번 1,000m는 준준결승서부터 충돌하는 코스다.
하지만 1,000m는 둘만의 레이스가 아니다. 1,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이호석(20·경희대)도 이번에는 거리가 짧은 만큼 안현수에게 잡히지 않고 꼭 금메달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금메달 릴레이’의 시작은 여자 대표팀이 맡는다. 여자 대표팀은 3명이 출전하는 1,500m 종목에서 한국 남자들과 같이 금, 은을 휩쓸겠다는 야심에 가득 차 있다.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도 여자 1,500m 금메달(고기현)을 따냈던 한국은 지난 15일 500m 금사냥에 실패한 ‘10대 기수’ 진선유(18·광문고)의 출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중장거리에 능한 변천사(19·신목고)와 최은경(22·한국체대) 또는 강윤미(18·과천고) 등을 내세워 2연패에 도전한다.
경계 대상 1호는 중장거리 베테런 양양A와 이번 대회 500m 금메달리스트 왕멍을 앞세운 중국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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