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트랙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낸 한국 선수단이 역대 최고 성적인 5위를 달성하기 위해 마지막 박차를 가한다.
토리노 동계올림픽
금 3개 추가하면 5위 진입 가능성 높아
‘최다 메달은 이뤘다. 이제 최고 성적만 남았다’
2006 토리노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이 세계 ‘톱 5’에 진입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이미 역대 최고 성적인 6위를 넘어선 한국이 앞으로 숏트랙에서 남은 금메달 4개 중 3개만 가져와 금메달 6개를 기록할 경우 5위 올림픽을 마감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1~4위의 금메달 수는 7개. 5위 캐나다도 은메달 수에서 3개 앞설 뿐 금메달 수는 한국과 같다.
지난 1998년 일본 나가노 대회에서도 금메달 6개가 5위의 커트라인이었고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때는 러시아가 금메달 5개(은 4, 동 4)를 차지하고도 세계 5위에 등극한 바 있다.
만약 한국이 세계 5위권에 진입할 경우 동계 올림픽 출전 사상 최고 성적을 올리게 된다. 한국은 지난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금 2, 은 1, 동 1로 세계 10위에 오른 이후 1994년 릴리함메르 대회에서는 금 4, 은 1, 동 1로 6위에 올라 역대 최고 성적에 오른 바 있다. 나가노 대회에서 금 3, 은 1, 동 2로 9위에 올랐던 한국은 하지만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는 금 2, 은 2에 그치며 14위로 미끄러졌다.
이미 현재 금메달 수로도 역대 2위의 성적이지만 숏트랙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12년 전의 호성적을 능가하는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리게 된다.
게다가 이미 2관왕에 올라있는 안현수가 남자 5000m 릴레이와 남자 500m까지 석권하며 4관왕에 오를 경우 대회 최우수선수 영예와 함께 지난 1992년부터 1998년까지 노르딕 스키에서 8개의 금메달을 따낸 노르웨이의 비요른 댈리의 최다 금메달 기록에도 다음 올림픽서 도전할 수 있게 된다.
<백두현 기자>
doopae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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