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파동’에 휩싸인 오스트리아가 설원에서 맹위를 떨치며 종합 2위로 급부상했다.
오스트리아는 20일 계속된 2006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알파인스키 남자 대회전과 여자 슈퍼대회전, 스키점프 등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2개를 한꺼번에 수확, 금 7개, 은 5개, 동 3개를 기록해 미국과 타이를 이뤄 독일(금7,은7,동4)에 이어 공동 2위가 됐다.
이날 세스트리에 콜레에서 벌어진 여자 수퍼대회전에서 오스트리아의 노장 미하엘라 도르프마이스터(33)는 1분32초47로 결승선을 통과,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크로아티아의 ‘스케여제’ 야니카 코스텔리치(24.1분32초47)를 0.27초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5일 여자 활강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차지했던 도르프마이스터는 수퍼대회전까지 석권해 2관왕 영광을 안았다.
감기로 출전 포기까지 고려했던 코스텔리치는 은메달을 머물렀지만 올림픽 통산 6개의 메달을 따내 역대 알파인 여자선수 최다 올림픽 메달 수상자가 됐다.
남자 대회전에선 역시 오스트리아 벤야민 라이히(28)가 1.2차시기 합계 2분35초00을 기록, 2분35초07에 그친 조엘 셰날(33.프랑스)을 0.07초 차로 앞서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그러나 오스트리아는 전날 선수숙소를 급습했던 이탈리아 경찰이 주사기 100개와 약물을 발견하는 등 `약물 태풍’이 번지고 있어 엄청난 파문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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