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엔 1위 슬루츠카야 2위
사샤 코엔이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1위로 출발, 미국의 대회 3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올해 US 내셔널 챔피언에 오른 코엔은 21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팔라벨라 인도어 빙상장에서 열린 피겨 숏프로그램에서 66.73점을 획득, 러시아의 이리나 슬루츠카야(66.70점)를 0.03차로 간신히 제치고 금메달 레이스의 선두 주자로 나섰다. 3위는 일본의 시즈카 아라카와(66.02점).
코엔이 프리스케이팅에서 리드를 유지한다면 미국은 1998년 나가노 대회를 제패했던 타라 리핀스키와 2002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우승자 사라 휴즈에 이어 3연패의 위업을 이룬다.
미국은 5차례 월드 챔피언십 우승이 빛나는 왕년의 ‘은반 여왕’ 미셸 콴이 서혜부 부상에 발목잡혀 금메달의 꿈을 접었기에 코엔의 선전이 더욱 반갑다.
콴의 중도하차로 대체 투입된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챔피언 사라의 동생 에밀리 휴즈는 이날 7위(57.08점)에 그쳤다.
아라카와와 함께 일본의 ‘노메달’ 갈증 풀기에 나선 후미 수구리는 4위(61.75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7번째 유럽선수권 챔피언에 올랐던 유력한 우승 후보 슬루츠카야는 러시아가 동계올림픽 사상 첫 피겨 부문 전관왕을 노리는 가운데 깔끔한 연기를 펼쳤지만 2위로 밀려 프리스케이팅에서 뒤집기에 나선다.
러시아는 앞서 남자 싱글(예브게니 플루첸코)과 페어(토트미아니나-막심 마리닌), 아이스댄싱(타티아나 라브카-로만 코스토마로프)에서 3개의 금메달을 독식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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