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군단’ 독일이 설원과 트랙에서 강세를 이어가며 종합 1위 굳히기에 나섰다.
독일은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개막 11일째인 21일 바이애슬론 남자 30㎞ 계주와 밥슬레드 여자 2인승에서 우승하는 등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추가해 메달 합계 금9, 은8, 동7개로 사흘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오스트리아는 ‘약물 파동’의 충격 속에도 노르딕 복합에서 금메달을 보태 금8, 은5, 동3개로 단독 2위가 됐고 이탈리아(금4, 동4)는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예상치 못했던 금메달을 보태 5위로 뛰어올랐다.
금메달 4개의 주인공이 가려졌던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오발링고토에서 벌어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였다. 이 종목은 당초 미국선수들끼리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탈리아의 엔리코 파브리스(25)가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1분45초97로 결승선을 통과해 ‘깜짝’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17일 단체 추적에서도 금메달을 땄던 파브리스는 이로써 2관왕이 돼 이탈리아에 4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남자 1,000m에서 흑인선수 최초로 동계올림픽 개인종목 금메달리스트가 됐던 미국의 샤니 데이비스는 파브리스보다 0.16초 뒤진 1분46초13으로 은메달을 차지했고 5,000m 금메달리스트였던 채드 해드릭(미국)은 1분46초22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한국의 이종우는 1분48초11로 14위, 문준은 16위, 이진우는 28위에 각각 머물렀다.
한국(금3, 은3, 동1)은 이날 메달 추가에 실패, 종합순위에서 7위로 밀렸지만 숏트랙 대표팀이 이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훈련을 소화하며 다시 한번 ‘금메달 사냥’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숏트랙 대표팀은 22일 열리는 남자 500m에 안현수와 이호석, 서호진, 여자 1000m 예선에는 진선유와 최은경을 출전시키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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