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진선유(왼쪽)가 여자 3,000m 릴레이에서 가장 먼저 피니시라인을 통과한 뒤 기뻐하고 있다.
토리노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릴레이 올림픽 4연패 위업
한국이 동계올림픽 메달 밭인 숏트랙에서 다시 한 번 금맥을 캤다. 22일 토리노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벌어진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숏트랙 여자 3,000m 릴레이에서 1위로 골인, 이번 대회 4번째 금메달을 건져올리며 이 종목에서 올림픽 4연패의 위업도 수립했다. 이 종목에서 한국은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부터 시작, 12년째 우승을 놓치지 않고 있다.
트랙을 총 27바퀴를 도는 3,000 릴레이 결승에서 전다혜(한국체대), 진선유(광문고), 최은경(한국체대), 변천사(신목고)가 팀을 이뤄 나선 한국은 첫 주자로 나선 전다혜가 출발하자마자 넘어졌으나 재출발에서 2위로 나서며 희망을 되찾았고 중반까지 탐색전을 펼치다 16바퀴를 남기고 변천사가 선두로 치고 나가 처음 리드를 잡았다. 7바퀴를 남기고 중국에 선두를 내준 한국은 4바퀴를 남기고 바통을 이어받은 변천사가 외곽에서 번개처럼 튀어들어와 선두를 탈환한 뒤 마무리를 전다혜와 진선유에게 넘겼고 이들이 끝까지 선두를 지켜 우승이 확정됐다. 여자 1,500m에서 모호한 실격 판정을 받아 동메달을 놓쳤던 변천사가 이날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효자종목’ 숏트랙에서 다시 금메달을 보탠 한국은 메달 합계 금4, 은3, 동 1개로 국가별 종합순위에서 다시 7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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