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한국 숏트랙 내일 마지막 금메달 사냥
‘작전명 수퍼데이Ⅱ’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8개 메달(금4·은3·동1)을 따내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메달 기록(6개)을 뛰어넘은 한국 선수단에 새로운 작전 명령이 떨어졌다.
작전명은 ‘수퍼데이Ⅱ’. 여자 숏트랙 3,000m 계주 금메달이 결정됐던 지난 22일을 ‘수퍼데이Ⅰ’로 정했던 한국 선수단은 숏트랙에서 마지막 금메달이 쏟아져 나올 25일을 ‘수퍼데이Ⅱ’로 정하고 황금빛 주말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한국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숏트랙에서만 4개의 금메달과 3개의 은메달을 따내면서 지난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때 세웠던 역대 동계올림픽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4개) 타이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타이기록의 돌파는 초읽기나 다름없다.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한국 숏트랙 남녀 군단은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3시30분 남자 500m 결승을 신호탄으로 잇달아 여자 1,000m 결승, 남자 5,000m 계주 결승전을 치르기 때문이다.
현재 숏트랙 선수들의 상승세를 고려한다면 취약종목인 남자 500m를 제외하고서라도 여자 1,000m와 남자 5,000m 계주에서 금메달 2개가 더 나올 수 있어 말 그대로 ‘황금주말’의 소원이 이뤄질 수 있다.
한국 선수단 역시 토리노 선수촌에 마련된 본부 상황실 달력의 26일 옆에 ‘수퍼데이Ⅱ’라고 적어 놓았을 정도로 금메달에 대한 의욕을 드높이고 있다.
계획대로 ‘수퍼데이Ⅱ’가 완성된다면 이번 대회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올라 있는 진선유(광문고)와 안현수(한국체대)는 한국 동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한 대회 첫 3관왕에 오르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게 된다.
더욱이 안현수가 500m와 남자 계주에서 연속 금메달을 거머쥔다면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의 숏트랙 4관왕의 탄생도 기대할 수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