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FRB의장 밝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FRB가 기준금리를 조정해 집값과 주가를 관리하려고 해서는 안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냉키 의장은 24일(현지시간) 뉴저지주 프린스턴 대학 연설에서 “FRB가 자산가격의 조정자 역할을 하는 것은 좋지 않은 생각”이라며 “FRB는 자산가격의 정확한 가치에 대해 시장보다 더 나은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FRB가 자산가격의 변동을 긴밀하게 주시할 필요는 있지만 의도적으로 자산가격의 움직임을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버냉키 의장은 이어 “FRB가 금융시장의 문제를 다룰 때는 미시적인 관점을 견지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예컨대 은행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 대출 건전성 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버냉키의 이 같은 관점은 전임자인 앨런 그린스펀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그린스펀이 1990년대 후반 주식시장 거품과 최근 부동산가격 급등을 방치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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