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에어버스는 26일 끝난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보잉과 아시아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국방비 증액 인도등 대상
최신 무기 판매경쟁 후끈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방위 산업체들의 전쟁이 치열하다.
27일 LA타임스는 “26일 끝난 싱가포르 에어쇼는 방위력 증강을 꾀하는 아시아 국가들의 계약을 따내기 위한 미국 업체들의 쟁탈전이나 다름없었다”고 보도했다.
인도, 태국, 일본, 대만, 호주는 국방비를 증액해 최신 무기를 사들이는 군수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방부의 국방안보협조국 디렉터인 제프리 콜러(중장)은 “아시아 수요가 엄청난 판매를 이끌 것이다. 곧 수요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 미국 회사인 보잉, 록히드 마틴 그룹, 노스롭 그루먼은 가장 넓은 전시장을 빌려 홍보에 열을 올렸다. 한 대에 6,000만달러인 록히드의 F-16 전투기와 보잉의 F-15 젯은 싱가포르 영공을 갈랐다.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큰손은 인도다. 인도는 80억달러를 투자해 소련제 미그-21을 대체할 전투기 200대를 구할 계획이다. 보잉의 아시아 담당 책임자인 마크 크로넨버그는 “1990년대 초반 이후 최대의 전투기 입찰 경쟁”이라고 말한다.
지난해 12월 싱가포르는 프랑스 업체 대신 보잉의 F-15를 최대 20대(시가 17억달러)를 구매하기로 합의했다. 전투기 12∼18대 구매 의향을 밝힌 태국은 록히드의 F-16, 스웨덴의 그리펜 파이터, 러시아의 수호이 수-30을 놓고 비교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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