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샵 ‘카라’의 정순희 실장이 타인종 고객들에게 어울리는 디자인을 스크랩하고 있다.
웨스턴가 전체고객중 30~40%… 엑스포·인터넷 홍보효과
웨스턴 ‘웨딩거리’에 타인종들이 몰려들고 있다.
한인 웨딩샵들이 밀집해 있는 웨스턴이 타인종들에게도 ‘웨딩의 거리’로 알려지면서 결혼을 준비하는 타인종 고객의 발길도 잦아지고 있는 것이다.
웨딩샵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전체 고객중 타인종의 비율은 30∼40%. 특히 미국내 대형 웨딩엑스포에 참가하거나 타인종 고객을 위한 마케팅을 꾸준히 펼치는 샵들의 타인종 유치 비율도 높다.
웨스턴과 6가에 있는 ‘카라’의 재키 진 사장은 “점차 타인종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히스패닉은 물론 백인, 베트남계, 일본계 등 출신국가도 다양하다”고 말했다.
일부 업소들은 히스패닉 종업원을 파트타임으로 고용하거나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타인종 고객 유치에 애쓰는 모습이다.
인터넷 홍보와 유명 브랜드 독점권을 획득 등으로 주류사회에 샵 이름을 알려가는 곳도 있다. 뷰티풀데이웨딩의 앨런 최 사장은 “프로노비아스 독점권을 획득, 그 라인 때문에 샵을 찾는 손님도 있으며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한 홍보와 꾸준한 엑스포 참가가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 웨딩샵들은 타인종 고객들을 반기는 분위기다. 이들은 한인들과 달리 90% 이상이 웨딩드레스 구입을 원하기 때문. 한 웨딩샵 사장은 “팔리는 드레스가 많으면 계속 새 물건이 들어오기 때문에 좋다”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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