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트 시장은 포화... SLR 신제품 매출 증가세
‘디카 시장 DSLR을 주목하라.’ 소니 캐논 등 주요 디지털 카메라(디카) 업체들이 컴팩트 디카를 둘러싼 치열한 시장경쟁을 탈피해 마진율이 높은 고급형 디카인 일안반사식카메라(DS LR: Digital Single Lense Reflex)로 탈출구를 모색하고 있다.
이는 ‘과거에는 니콘의 최고급 카메라 F-시리즈가 50여년간 겨우 6번 개선됐을 정도로 제품 주기가 느렸지만 이제 신제품이 몇 개월 단위로 선보이면서 경쟁이 치열해진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소니는 최근 코니카 미놀타로부터 DSLR 카메라 사업부를 인수했고, 저가형 DSLR 카메라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판매 사무용 기기 부문에서 캐논은 지난 2003년 자사의 첫 번째 DSLR 카메라인 ‘디지털 레블(Digital Rebel)’을 렌즈 포함 1,000달러 조금 못미치는 가격에 선보였다.
많은 초기 디카 구입자들은 자신들의 두 번째 카메라를 구입하려 하고 있었고, DSLR은 높은 이미지 품질을 제공했기 때문에 시장에서 호응을 얻었다. DSLR은 제조업체와 소매업체들에게 모두 어필하고 있다. 여러 카메라 브랜드들 간에 렌즈가 비호환되는 데다 업체들 사이에 비슷한 제품이 부족했기 때문에 가격 인하가 적었다. 더구나 높은 마진의 액세서리 렌즈와 기타 추가 용품들의 판매가 이익을 늘리고 있다.
커런트 어낼리시스에 따르면 캐논 파워샷 S410 컴팩트 카메라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1월 346달러에서 지난달 244달러로 떨어졌지만, ‘디지털 레블 SLR’과 ‘디지털 레블 XT’는 여전히 소매점에서 1,000달러 미만에 팔린다. 니콘은 소비자를 겨냥한 SLR 카메라 2종의 가격을 유지해 왔다.
니콘은 최근 그들의 고마진 디지털 SLR 카메라의 성공이 지난해 3분기 매출 26% 증가와 이익 3배 증가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캐논은 지난해 매출 8.3% 증가와 순수익 11.9% 증가를 기록했는데 그 공의 대부분을 DSLR 카메라와 포토 프린터에 돌렸다.
스티브 호펜버그 라이라 리서치 이사는 “고품질 디카들이 휴대폰과 핸드헬드 기기에 포함됨에 따라 컴팩트 카메라들의 시장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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