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롭게 포장디자인이 바뀐 제품들.
쌀·김치·즉석밥 등 포장교체 바람
‘새롭게 찾아갑니다’
한인마켓에 쌀, 김치, 즉석밥 등 주요 식료품을 중심으로 봄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 초부터 FDA 식품 표기방식이 변경되자 일부 식품업체는 이번 기회에 제품 포장디자인을 변경하며 이미지 업그레이드를 시도하고 있는 것.
한층 세련되고 깨끗해진 새로운 디자인의 제품이 잇따르는가 하면 새로운 브랜드의 쌀, 오개닉 만두 등 신제품이 출시되는 등 마켓 진열대가 새로워지고 있다.
포장 새바람은 사실상 지난해 가을부터 시작됐다. 농심 아메리카가 현지 공장을 신설하면서 유통 경로를 축소, 두꺼운 종이 포장 박스를 비닐 포장으로 전환했다. 한미는 햅쌀을 출시하며 한미쌀과 한가위쌀의 포장을 한층 고급스럽게 변경했다.
화이트 소주 역시 지난해 새로운 레이블로 교체하면서 상품명도 기존 가로쓰기 방식에서 세로쓰기로 달라졌다. 한층 깨끗해진 느낌이다.
해가 바뀌고 1월 1일부터 FDA가 전이지방(trans fat)과 알러진 요소를 표기하도록 요구하자 식품업계의 변신도 가속화 됐다. 연초 한국산 유명 김치 브랜드인 종가집이 새롭게 변신한데 이어 최근 농심, 풀무원, CJ 등 대형 식품업체들이 새로운 디자인의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는 것.
농심 짜파게티는 금장 포장을 덧입어 고급스러워졌으며 오하나는 오개닉 만두를 내놨다.
지난해 생긴 식품회사 민슬리는 오개닉 즉석밥인 ‘새로 지은 밥’을 선보였다. CJ는 오곡밥과 흑미밥을 기존 사각 포장에서 둥근 모양으로 달라졌으며 색상도 오렌지톤과 핑크톤으로 산뜻해졌다.
지난해 초 두부 포장디자인을 변경한 풀무원은 한국에서 제조되는 고급 면류제품 포장을 바꿨으며 현재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만두와 게맛살, 떡볶이, 생면 등의 디자인 교체작업을 진행중이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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