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두교 지도자들
캘리포니아주에서 6학년 학생들의 역사 교과서에 실린 힌두교 관련 내용이 왜곡되었다는 논란과 함께 그를 신속히 개정해야 한다는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에 본부를 둔 ‘힌두교육재단’과 텍사주 본부의 ‘베다재단’의 힌두교 지도자들은 새로 발간된 6학년용 역사 교과서에 6,000년 역사의 힌두교가 원숭이와 코끼리 신들을 숭배하고 엄격한 신분 차별제도와 여성을 억압하는 종교로 기술되었다며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특히 힌두교의 근원과 인도의 역사, 또 여성인권 등에 대해 오류가 심각하다면 시급한 개정을 강조했다.
지금껏 힌두사회에서 이같은 개정 캠페인을 벌인 적은 없었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교육위원회 5인 소위원회는 27일 이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공개 청문회를 갖고 열띤 토론과 증언 등을 청취한 후 일부 내용의 개정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 개정안을 오는 8일 열리는 주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특히 힌두교에 대한 석학들이나 관계자들은 인도 역사를 가공하고 또 힌두 교리를 바탕으로 여성이나 소수계를 억압해 온 인도의 힌두 민족주의자들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셈이라며 개정반대 캠페인으로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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