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이 약간 이상한 것으로 보이는 25세 여성이 LA카운티소속의 순찰차량을 탈취해서 약 1시간 반 동안 질주하다가 체포된 사건이 2일 랭커스터에서 발생했다. 셰리프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로빈 렘시로 알려진 이 여성은 이날 아침 9시 20분께 경찰의 검문을 받다가 갑자기 시동이 걸린 채 정차되어 있던 셰리프 순찰차에 올라타 도주했다. 셰리프의 추격을 받으면 질주하던 여성은 11시께 경찰이 진행 방향 도로에 깔아 둔 스파이크에 차량의 뒷바퀴가 터진 후 멈췄고 순순히 체포에 응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도주하면서 차량내 무선 라디오로 경찰과 대화를 계속했다. 그녀는 울거나 소리를 지르는등 불안정한 정신상태를 보였으며 “엄마와 애인에게 연락해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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