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입보다 타주이주 1,830명 많아
가주 총 3,700만명… 50만명 늘어 1.4% 증가
캘리포니아주의 인구는 지난 한해동안 약 50만명(1.4%)이 늘어 총 3,700만이 된 것으로 집계됐다.
캘리포니아주 재무부가 3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증가율은 최근 수년의 급증세에 비해서는 다소 주춤해진 것이다.
이 보고서는 이같이 일시적으로 둔화된 인구 증가율에도 불구하고 1년 동안 늘어난 인구는 로즈보울을 가득 채운 수의 5배라고 지적하고 2010년까지는 가주 인구가 4,800만명이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캘리포니아주의 노후된 도로나 부족한 학교와 기타 근간시설의 신축이나 대대적인 보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전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LA카운티의 경우는 지난해 약 9만2.387명(0.9%)이 늘어 현재 인구는 1,02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증가율은 역시 예상보다 둔화된 결과로 카운티 유입인구가 타주 등으로 전출하는 인구보다 7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LA카운티에 처음 정착하는 이민자들이 점차 다른 주로 떠나기도 하고 특히 최근의 집값 상승이나 교육 및 기타 환경적 요인이 주민들을 생활비가 싸게 먹히는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 등으로 내몰고 있다.
LA카운티의 지난해 전출인구는 전입인구보다 1,830명이 많았으며 전출인구가 전입인구를 능가한 것은 1998년이래 처음으로 조사됐다. LA카운티에서는 지난해 출생자가 사망자보다 9만4,217명이 더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LA카운티 주민들이 최근 많이 이주하는 곳으로 꼽힌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은 지난 한해 큰폭의 인구증가율이 기록됐으며 리버사이드 카운티가 4.4%로 가장 높았다. 또 LA카운티에서도 팜데일이나 랭커스트 지역의 인구는 급증세를 계속하고 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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