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제시카 알바(24)와 성인잡지 ‘플레이보이’가 잡지 3월호에 실린 알바의 표지사진을 놓고 서로 명예를 내건 공방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 연예소식통들의 보도에 따르면 알바와 ‘플레이보이’간의 공격-반격은 알바가 변호사들을 통해 ‘플레이보이’지에게 3월호 전량을 수거해줄 것을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알바측은 ‘플레이보이’지가 비키니를 입은 자신의 사진을 표지에 게재함으로써 일반인들로 하여금 잡지 속에 자신의 누드 혹은 반라의 사진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게 만들었다면서 만약 잡지를 수거하지 않으면 고소를 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알바는 지난 2일 발표한 성명에서 ‘플레이보이’가 나의 개인권리를 침해했으며 일반인들로 하여금 내가 잡지의 커버에 실리는 것을 허가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여지를 남겼다고 말했다. 알바의 변호사들은 알바가 포즈를 취하길 거절하자 ‘플레이보이’지가 2005년 영화 ‘인투 더 블루’(한국 개봉명 ‘블루스톰’)의 홍보용 스틸사진을 교묘하게 이용해 표지에 실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플레이보이’지는 3일 즉각 반격을 했다. 많은 A급 스타들이 잡지 속에 누드사진을 싣지 않은 상태에서 표지에 실린 경우가 많기 때문에 표지에 나서는 것이 반드시 누드 혹은 반라로 사진을 찍었음을 암시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들의 반박의 요지.
’플레이보이’측은 알바의 사진을 표지에 실은 것은 독자대상 설문에서 알바가 ‘올해의 가장 섹시한 스타’로 뽑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플레이보이측은 클라우디아 쉬퍼, 패리스 힐튼, 골디 혼, 라켈 웰치, 바바라 스트라이샌드, 브룩 쉴즈와 오널드 트럼프 등 잡지 안에 누드사진이 실리지 않고도 표지를 장식한 스타들이 많으며 알바도 이들 중 한 사람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이 남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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