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가 생화학테러 대비 기금으로 할당된 자금중 최소한 200만달러를 불필요한 장비를 조달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낭비했다고 LA타임스가 6일 카운티 정부의 통계나 자료를 인용해서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카운티 보건부는 2002년에서 2004년 사이에 할당된 대 생화학테러 대비 연방자금 8,300만달러중 많은 부분을 테러대비 훈련 등의 명목에 따른 인원동원, 비디오 제작, 대민 지급용 선물 등에 과대 사용했다.
예를 들어 2004년에 실시한 천연두균 테러 대비를 위한 반나절 훈련에 참가할 자원봉사자들을 모으지 못하자 엑스트라 배우들을 고용하고 그들에게 급료 외에 따로 선물을 나눠주는 등으로 혈세를 낭비했다는 것. 보건부는 고용한 엑스트라에게 5만7,045달러를 지급했고 참가 배우나 자원봉사자들에게 따로 선물권 1만달러어치를 나눠줬으며 펜과 디지털 온도계 선물 패키지로 1만3,600달러를 썼다. 그 외에도 수천달러를 그들을 위한 음식과 교통비로 지급했다.
그 외에도 보건부는 테러대비와는 상관없는 편지 개봉기, 호루라기, 자석, 마우스패드, 플래시라이트, 펜, 여행용 칫솔, 비상용 킷 선물제작 및 지급에 무려 12만8,000달러를 지출했고 공중 안전과 수영장 안전 비디오 두 개를 제작하는데 17만달러를 쓴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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