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의 1위 통신업체’자리굳혀
AT&T는 5일 경쟁업체인 벨사우스를 670억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AT&T는 벨사우스 주식 1주에 자사 주식 1.325주를 지급하고 부채 220억달러를 떠 안는 조건으로 벨사우스와 합병한다고 밝혔다. AT&T는 벨사우스 인수로 매년 20억달러의 경비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주식 교환은 벨사우스의 3일 주식 종가기준으로 18%의 프리미엄을 얹어주는 것이다. AT&T는 벨사우스가 갖고 있는 무선통신 업체 싱귤러의 지분도 함께 인수할 계획이다.
합병 회사의 최고 경영자는 에드워드 휘테이커 현 AT&T 회장이 그대로 맡는다. 합병 회사명은 AT&T이고, 본사는 샌안토니오에 위치한다.
이에 따라 AT&T는 두 말이 필요 없는 미국 제1의 통신회사 자리를 더 확고히 지키게 됐다. 또한 최대 무선통신회사인 싱귤러를 확실하게 지배하게 돼 유무선 통신 모두 최강자가 됐다.
현재 가입자 수에서 최대인 AT&T는 벨사우스 인수를 통해 22개 주에서 지역전화 가입자 7,000만명,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 1,000만명을 가지게 됐다. 시가 총액에서도 경쟁업체인 버라이즌을 능가하게 된다.
AT&T는 지난해 11월 SBC 커뮤니케이션스가 AT&T 코프를 인수하면서 탄생했다. 벨사우스는 남동부 11개 주에서 지배적인 전화 사업자이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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