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리본전자에서 한인주부가 김치냉장고를 살펴보고 있다.
특별마케팅 덕 혼수·교체수요 몰리며 가전업계 특수
삼성·LG·위니아 선호
서랍식 대형모델 인기
한인 가전업체들이 김치 냉장고 특수를 누리고 있다.
김치냉장고는 최근 몇년새 한인 가정의 필수 가전제품으로 자리잡은 품목.
최근 들어 3∼4년 전 김치냉장고를 구입한 주부들의 교체수요와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들의 혼수 수요가 맞물리면서 업소마다 김치 냉장고 특수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지난주까지 김치냉장고를 세일을 진행했던 김스전기는 세일기간 동안 하루 평균 3∼5대의 김치냉장고가 판매됐다. 최영규 매니저는 “예전에는 위로 여는 것만 있었으나 요즘은 서랍식으로 만들어진 대형 모델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세일 기간 동안 총 200대 이상의 김치냉장고가 판매됐다”고 말했다.
웨스턴이랑 12가 사이에 위치한 한스전자도 1월말부터 특별세일을 실시한 한스전자도 하루 3대 정도로 김치냉장고를 꾸준히 판매하고 있다. 케빈 박 매니저는 “지금은 판매량이 약간 줄어든 상태지만 1∼2월 사이에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였다”며 “단일 품목으로는 판매 수량이 가장 많다”고 말했다.
이처럼 김치냉장고가 인기를 모으는 것은 김치냉장고의 탁월한 효과 덕분.
김치냉장고는 일반냉장고와는 달리 덜 익은 김치를 지속적으로 덜 익게 한다든지 신김치를 일정 농도로 계속해서 쉬게 하는 등 김치 맛을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다.
김치 뿐 아니라 야채 보관 기능도 뛰어난 것으로 주부들 사이에 입소문이 번지면서 김치냉장고 수요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여기에 가전업체들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맞물리면서 날개를 돛단 듯 팔려나가고 있다.
한편 한인 주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는 삼성 하우젠, LG 김치냉장고, 위니아 딤채 등 이른바 ‘빅3’. 이들 빅3가 전체 김치 냉장고 시장을 삼분하고 있다. 요즘은 180리터, 203리터의 중대형이 인기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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