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부족 미 의료계, 해외인력 수입붐
간호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 의료업계가 해외 고용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가 7일 보도했다.
미국의 베이비부머 7,800만명이 나이가 들면서 간호사 부족 문제는 더 심각해지고 있다. 2012년에는 간호사가 100만명이 모자랄 것으로 노동통계청은 전망하고 있다.
병원과 대학은 다양한 방법으로 대처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대응은 해외 간호사 수입이다. 해외에서 교육을 받아 미국에 입국한 간호사가 1998년 4,000명에서 2004년 1만5,000명으로 증가했다. 해외 간호사가 전체 간호사의 10% 가까이 차지하게 됐다.
해외 간호사 모집 회사도 뜨고 있다. ‘월드와이드 헬스스태프’는 해외 지원자와 약사, 간호사, 기타 의료 전문가를 필요로 하는 기관을 연결하고 있다. 이런 회사들은 전 세계에서 간호사를 모집하고 있지만, 필리핀이 가장 큰 시장이다. 필리핀 의사들은 국내보다 10배 이상 월급을 더 받는 미국 간호사가 되기 위해 간호대학에 다시 입학할 정도다.
해외 간호사 수입이 미국의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는 바른 길이냐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미국간호사협회는 간호사 양성 기관 확대 등을 통해 국내 간호사 공급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 대학들은 예비 간호사 등록이 감소함에 따라 최근 들어 정원을 많이 줄여왔었다.
그러나 미국에서 간호사 될 기회가 풍성한 한 해외 간호사 유입을 계속될 것이라고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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