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시는 물론 캘리포니아주 사상 최대 규모(600만달러)의 보석털이 사건의 주범으로 3년간 수배됐던 트로이 ‘대빈’ 스미스(45)가 6일 자수했다.
따라서 2003년 4월6일 샌프란시스코 유명 보석상 ‘랭 앤틱 앤 에스테이트 주얼리’에 침입, 다이아몬드와 루비 브로치, 귀걸이, 팔찌 등을 싹쓸이해서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3인조 범인 전원이 체포됐다.
범행 수개월 후 주범인 트로이 스미스의 어린 시절 친구인 조지 터너가 먼저 잡혔고 그는 유죄를 시인했다. 1년 후인 2004년 뉴욕서 가명으로 숨어살던 트로이의 친형 디노 스미스(47)가 체포되었으며 그는 재판을 통해 보석상 주인 ‘마크 짐멜맨’이 모든 범행을 시켰다는 주장을 편 후 23년형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트로이는 이날 변호사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카운티 교도소에 들어와 자수의사를 표했으며 강도, 구금, 절도, 음모 등 혐의로 보석금 없이 수감된 상태다. 그는 3년간의 도피생활 중에서도 자신과 형의 수배전단 사진이 엉터리라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관계자들은 이로써 직접 범행을 했던 3인조는 모두 체포되었지만 보석상 주인 가담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미스터리여서 완전 해결에는 또 장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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