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 해처, 또다른 피해 소녀 재판서 증언
인기스타 테리 해처(41·사진)가 5세 때 자신의 친삼촌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고백했다.
ABC-TV 인기시리즈 ‘위기의 주부들’의 스타 해처는 패션잡지 ‘배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35년 전 삼촌에게 성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삶에서 지우고 싶어 35년간 비밀로 해 왔지만 “지난 2002년 그 삼촌에게 성폭행을 당한 14세 소녀가 자살하는 일이 벌어진 후 참을 수 없어 샌타클라라 카운티에서 벌어진 재판에서 성폭행 피해 사실을 증언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도 당시 자살하고 싶은 충동을 몇 번씩 느꼈다. 그의 손이 내 몸에 닿았을 때 세상이 끝나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해처의 이같은 고백에 대해 샌타클라라 관할 재판부의 척 길링엄은 “해처의 증언이 없었으면 그 아이의 성폭행 사건은 묻힐 뻔했다. 그는 정말 용감한 여자다”라고 말해 해처의 고백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이 일이 각종 매체를 통해 알려지면서 여성단체들은 “해처의 용기에 감탄했다”는 성명을 연이어 발표했고 할리웃 관계자들 역시 힘든 일을 겪으면서도 대스타로 성장한 해처에게 경의를 표하고 있다.
한편 해처의 삼촌 리처드 헤이스 스톤(64)은 14년형을 언도 받고 복역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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