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혼다 클래식
케빈 나 23위
영국 루크 도널드가 PGA투어에서 4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도널드는 12일 플로리다 팜비치가든스의 미라솔골프장(파72·7,157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혼다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정상에 올랐다.
2002년 서던팜뷰로클래식 우승 이후 4년만에 PGA투어에서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공동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도널드는 1번홀(파4)과 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기세를 올렸으나 7번홀(파4)과 10번홀(파4)에서 짧은 퍼팅을 놓치면서 보기를 범해 벌어 놓았던 타수를 잃었다. 하지만 냉정을 잃지 않은 도널드는 13번홀(파4)과 1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다시 상승세를 탄 뒤 1타차로 쫓기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 퍼팅을 홀에 떨어뜨려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케빈 나는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3위에 올라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 2개 대회에서 연속 컷오프를 당했던 케빈 나는 최종 라운드 5,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기세를 올렸으나 8번홀(파3) 보기를 범한 뒤 후반에서도 버디와 보기를 맞바꾸는 바람에 상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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