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운타운의 갱단 활동지역 한 가운데에 최고 교육시설로 신설된 고등학교가 문을 연지 불과 10개월도 되지 않아 마약과 총기류가 넘쳐나는 갱단 소굴로 변해가고 있어 관계자들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LA 통합교육구는 남쪽 부지에 `사우스 LA 제1고교’를 짓고 지난해 7월 문을 열었다.
로이 로머 교육감은 특히 이 학교가 인근에 위치한 벨몬트, 제퍼슨, 매뉴얼아츠, 프레몬트 등 4개 고등학교가 안고 있는 과밀학급 해소 및 지역사회 골칫거리 제거와 동시에 학생들의 성취도를 높이는 종합 예체능 실기학교로 키운다는 야심에 찬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 학교가 위치한 곳은 50여개 갱단이 세력 다툼을 벌이는 지역이며 재학생중 공식 갱단원만 18명이나 되고 학생들은 등하교 때 그들의 영역을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자기 방어 차원에서 무기 휴대가 일상화되면서 로머의 희망은 그야말로 악몽으로 변했다.
이 학교는 개교한지 채 10개월도 안돼 절도, 폭행, 무기소지 등 각종사건 218건이 발생하는 등 전체 학교 중 범죄발생률 1위 고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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