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1루수 카를로스 기옌(왼쪽)이 3루수 미겔 카브레라가 던진 공을 잡으려다 푸에르토리코 주자 하비 로페스의 얼굴을 때리고 있다. 로페스는 야수실책으로 2루를 밟았다.
도미니카·베네수엘라 승리
쿠바·푸에르토리코 패배
모두 1승1패…다음 경기 승자 4강 진출
간단하게 됐다. ‘그룹 2’는 베네수엘라, 도미니카 공화국, 쿠바, 푸에르토리코가 모두 1승1패로 엉켜 다음 경기의 승자들이 ‘야구 월드컵’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4강에 오르게 됐다.
13일 베네수엘라는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 공화국은 쿠바를 꺾어 준결승의 희망을 살렸다. 따라서 14일 베네수엘라 대 도미나카 공화국, 쿠바 대 푸에르토리코 경기의 승자가 준결승에 오른다.
1패의 궁지에 몰렸던 베네수엘라는 이날 카를로스 잠브라노와 구원투수 6명이 셧아웃을 합작한데다 빅터 마티네스가 만루홈런을 날려 ‘홈팀’ 푸에르토리코의 전승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전날 첫 패를 당한 도미니카 공화국의 막강 타선은 쿠바 투수들을 때려눕혔다. 이날 푸에르토리코의 히람비손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쿠바전에서 방망이가 폭발하며 화풀이를 단단히 했다. 보스턴 레드삭스 슬러거 데이빗 오티스가 솔로홈런을 날리는 등 6회만에 7점을 뽑아 전승가도를 달리던 쿠바를 7-3으로 꺾고 4강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도미니카 공화국의 선발투수로 나선 오달리스 페레스(LA 다저스)는 4 2/3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