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도소 내 살인과 폭행 등의 강력 범죄를 밥먹듯 저질러온 혐의로 4년 전 일망타진된 조직적 교도소 갱단 ‘아리안 브라더후드’에 대한 재판이 14일부터 샌타애나 연방법원에서 시작됐다. 연방 수사당국은 악명 높은 백인우월주의 갱단을 해체하기 위해 지난 2000년 동시다발적 습격작전을 벌여 40명을 체포했으며 이들 중 리더급 4명을 이날 배심원 재판에 회부했다. 다른 피고들도 다음달부터 오렌지카운티와 LA카운티에서 각각 재판을 받게 되는데 약 9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0년 동안 32명의 수감자 살해 및 미수혐의로 기소됐으며 죄질이 극히 나쁜 16명에게는 사형등 극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19명은 이미 형량감량을 조건으로 유죄를 인정했으며 그중 한 명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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