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붉은 벽돌집 탈피...유리·철제로 현대감각 강조
워싱턴 내셔널스의 홈구장이 될 DC 새 야구장은 유리와 철제, 콘크리트로 건설되는 현대 감각의 구장으로 애나코스티아 강과 의사당 돔 지붕을 바라보는 경관을 자랑하게 된다.
앤소니 윌리엄스 DC 시장은 14일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4만1,000석 규모로 지어질 새 야구장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캔사스시티의 ‘헬무스 오바타 앤 카사바움 스포츠’(HOK) 작품인 DC 야구장 디자인은 종래 가장 흔하고 또 선호도도 높았던 ‘붉은 벽돌’ 형을 완전 탈피, 초현대적 감각을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외관은 초현대적이나 내부는 여러 가지 개념을 도입, 현재 구장이 갖출 수 있는 많은 요소를 포함시켰다.
78개의 고급 스위트와 3,000석의 고가 클럽 좌석을 설치하고 중견수 뒤쪽으로는 고급 레스토랑도 마련한다. 레스토랑은 1만 스퀘어피트 규모이며 이밖에 6,000 스퀘어피트의 회의실, 1만 스퀘어피트의 피크닉장도 준비된다.
또 청소년 훈련장(1만 스퀘어피트), 아케이드(2,000 스퀘어피트) 등도 들어선다.
관객석은 아래층에 2만2,000, 위층에 1만2,100석이 건설된다.
사우스 캐피털 스트릿을 직선의 칼날 모양 별도 빌딩이 건설돼 각종 부대시설이 들어서고, 이 빌딩은 특히 애나코스티아 강과 의사당 돔 지붕이 한눈에 보이는 경관을 자랑하게 된다.
야구장 내 일부 좌석에서도 강과 의사당이 보이게 설계됐다.
HOK는 24개의 메이저리그 야구장, 30개의 NFL 구장 디자인을 맡은 바 있다.
정문은 북쪽으로 설치됐으며 1가를 따라 각종 상가, 식당 등이 들어서게 된다.
주차장은 지하에 건설하고 지상 공간은 상가 및 각종 위락시설, 업무용 빌딩과 콘도미니엄 등 용도로 사용할 방침이다.
<권기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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