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가 2배로 시작
4년 전 인터넷 경매사이트 e-베이에 처음으로 매물로 나와 관심을 끌었던 캘리포니아주의 시골마을 ‘브리지빌’이 내달 4일 e-베이에 매물로 다시 나올 예정이다.
당시 이베이에 매물로 나왔지만 실제 거래는 무산된 후 부동산 시장에서 70만달러에 브리지빌 동네 전체를 구입한 브루스 크랠은 브리지빌을 다음달 e-베이 마켓에 다시 매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가주 라구나힐스의 금융브로커 크랠은 “가정 문제로 바빠 브리지빌로 이사를 할 수 없다”며 “다른 사람에게 브리지빌을 넘기는 게 사리에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물건에 대한 경매는 내달 4일 최저 입찰가 175만달러로 시작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최저 입찰가는 크랠이 지불한 금액에 비해 2배 이상.
83에이커 면적에 약 25명이 거주하는 그림 같은 풍광의 브리지빌은 2002년 e-베이에 매물로 처음 나왔을 때 엄청난 ‘입찰전쟁’이 일어났다.
브리지빌은 당시 178만달러를 적어낸 경매 참가자에게 돌아갔지만 그가 매물을 확인하지 않는 바람에 실제 거래는 무산됐다. 이에 따라 브리지빌은 전통적인 부동산 마켓에 나왔으며, 크랠은 2004년 5월에 이를 구입했다.
그는 브리지빌을 구입한 후 막대한 금액을 투자해 마을 내 오래된 건물을 새로 치장하고 쓰레기 더미를 치우는 등 이베이 매물로 내놓을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