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한인세탁협회(회장 김문식)는 회원들을 위해 최고 40%의 비용절감 효과가 예상되는 단체보험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
23일 세탁협회에 따르면 집행부는 갈수록 치솟는 비즈니스 비용 때문에 고민하는 영세 회원업소들이 많음을 감안, 단체 가입을 통해 보험료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하고 그동안 준비작업을 진행해 왔다.
협회의 단체보험은 과거 많은 경제단체들이 했던 것처럼 지정 보험업체를 통하는 방식이 아니라 LA, 밸리, 동부 등 지역별로 3명 정도의 회원을 선발해 보험 라이선스를 따게 한 뒤 이들에게 회원업소들의 보험 가입 업무를 맡기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경우 협회는 타운의 리테일 보험업체들을 배제하고 홀세일 업체인 ‘이스턴 프리미어’(대표 춘 터커)와 직접 거래를 하게 돼 회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돌려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원들은 세인트폴 보험사로부터 단체가입에 따른 좋은 플랜을 제공받고 사업체, 종업원상해, 자동차, 주택 보험 등을 묶어 패키지로 가입하면 최고 40%의 보험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협회측의 예상이다.
협회는 회원들이 절감하는 돈 가운데 일정 부분(예를 들면 40% 중 5% 가량)을 도네이션으로 받아 각종 사업에 필요한 재원으로 활용하게 되며, 보험 업무를 맡는 회원들은 가입 보험료의 일정비율을 수고비로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세탁업계에서는 2004년부터 전국단체인 세탁협 총련 주도로 단체보험 프로그램을 시행돼 왔으나 남가주 업주들로부터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다.
협회 관계자들은 단체보험 프로그램과 관련, 그동안 이스턴 프리미어측과 몇 차례 접촉,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턴 프리미어 관계자들은 오는 4월1일 열리는 협회 정기 이사회에 참석, 구체적인 운용 방법, 경제성 등을 이사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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