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슬러·지도교사·커리큘럼 부족탓
미시시피 21% 최저, 매서추세츠 47% 1위
캘리포니아주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은 겨우 23%로 50개 주 가운데 미시시피주와 함께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UCLA가 23일 발표한 2006년 캘리포니아주 교육기회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고교 졸업생들 4명 중 겨우 1명꼴로 4년제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이는 21%로 나타난 미시시피주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이며 반면 가장 높은 대학 진학률을 보인 주는 매서추세츠주로 47%로 조사됐다.
가주에서도 지역별 편차가 커서 빈곤층과 소수계가 집중된 지역의 대학 진학률은 7% 정도의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 보고서는 캘리포니아주의 대학 진학률이 전국 최저치에 랭크된 이유로 각 학교의 진학 상담자나 교사가 크게 부족하고 따라서 적절한 대학진학 준비 커리큘럼이 없는 것으로 꼽고 있다.
이에 따르면 가주의 고교 8개교 중 1개교 꼴은 재학생의 대학진학을 준비하고 돕는 과정이 거의 없다. 또 주전체 고교의 진학상담 카운슬러들도 크게 부족하여 현재 이들은 1인당 평균 790명 학생의 진학 지도를 해야 하는 실정이다. 790명은 다른 주에 비해 가장 많은 숫자로 집계됐다.
또 일반 교사 대 학생의 비율도 턱없이 높아서 전체의 91%의 학교가 전국 평균을 상회하며 대학준비 과정에 투입되는 교사들 중 25%가 자격이 없거나 급조된 것으로 나타나 가주 내 심각한 교사 부족을 반영하고 있다.
그 외에도 가주 고교들 중 절반 미만의 학교만 모든 재학생들이 대학입학 준비과정을 이수할 수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아울러 지적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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