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MF 영아티스트 콩쿠르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사무엘 최.
리노 챔버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가진 바이얼리니스트 헬렌 김.
한인 영뮤지션들이 경연대회에서 잇달아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바이얼리니스트 헬렌 김(17·김혜린)은 리노 챔버 오케스트라 주최 2006년 대학생 협주곡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사무엘 최(24·최삼열)가 지난 20일 LA 다운타운 지퍼 홀에서 열렸던 YMF(Young Musicians Foundation)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바이얼리니스트 헬렌 김
리노 대학생 협주곡 대회 1위
USC서 바이얼린 전공
고교때 리노 필하모닉 최연소 단원
리노 대학생 협주곡 대회 최연소 참가자로 1위를 차지한 헬렌 김은 현재 USC에서 바이얼린을 전공하고 있는 재원. 우승 부상으로 지난 주말인 25일과 26일 네바다 주립대 리노 나이팅게일 콘서트 홀에서 테오도르 쿠차르가 지휘하는 리노 챔버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그녀는 차이코프스키 바이얼린 콘첼토 D장조를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녀는 “완벽한 연주를 하기엔 견딜 수 없는 고통이 따르는 곡이었지만 연습하면 할수록 정말 아름다운 곡임을 가슴 깊이 느끼게 했다”고 연주소감을 밝혔다.
리노 주님의교회 담임목사 김백석·유선씨 부부의 장녀인 헬렌은 5세 때 네바다 주립대 리노의 피아노 강사인 어머니로부터 피아노와 바이얼린을 배우기 시작해 고교 재학 당시 리노 필하모닉 최연소 단원으로 바이얼린을 연주했다. 그녀는 “USC에 입학해 LA에서 훌륭한 연주자들을 직접 만나고 음악을 듣는 기회가 많아지면서 음악이 나의 전부가 됐다”고 말했다.
리노 챔버 오케스트라는 1974년 바히 코차얀 음악감독이 창단한 실내악단으로, 2003년 우크라이타 국립 심포니 상임지휘자 출신의 테오도르 쿠차르를 2대 음악감독 및 지휘자로 영입했다.
<하은선 기자>
피아니스트 사무엘 최
YMF 경연 우승… 협연 특전
AMSA 대상등 화려한 수상 경력
2년전 도미… 대회 첫 참가 영예
YMF 대회 우승자인 사무엘 최는 2000달러의 상금 및 2006/07시즌 YFM의 데뷔 오케스트라 무대 중 하나에서 협연을 하는 특전을 받게 된다.
YMF 경연대회는 DVD를 통한 예심을 거쳐 선발된 14명이 우승자를 가리는 식으로 진행된다. 그 결과 사무엘 최는 피아노뿐 아니라 전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실력을 갖춘 영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81년 서울 출생인 그는 포이초등학교를 졸업 후 중·고교 검정고시를 거쳐 97년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조기입학했다.
중·고교 시절 음악과 공부 2가지를 병행하기가 힘들었고 보다 빨리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 대학원 진학을 서두른 것이 그 이유다.
95년 AMSA(American Music Scholarship Association) 국제 피아노 콩쿠르 대상, 98년 쇼팽 서거 150주년 기념 콩쿠르 대상, 2001년 동아일보 피아노 콩쿠르 2위, 2002년 중앙일보 피아노 콩쿠르 1위 등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2년 전 미국에 건너온 후 처음 참가한 콩쿠르서 좋은 성적을 거둔 그는 “내년에 규모가 큰 또 다른 콩쿠르이 있어서 현재 준비중이다. 열심히 노력해서 유수의 콩쿠르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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