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 데브라 작 ‘만남’(아크릴)
‘제2회 광화문 국제 아트 페스티벌’12개국 33명 출품
오늘 한국에서 개막하는 ‘제2회 광화문 국제 아트페스티벌-빛, 사람, 문’에 LA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LA 다운타운의 한인화랑 아스토 미술관 박순우 관장이 조직위원으로 선임돼 LA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다국적 작가 33명이 참여한다.
축제 운영위원회와 세종문화회관이 공동주최하고 갤러리 가이드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빛, 사람, 문의 통로인 ‘광화문’을 통해 앞으로 한국의 미술, 나아가 전세계적인 문화의 통로로서 중심 역할을 한다는 취지로 실시되는 미술박람회.
기존 전시장의 경직된 틀을 지양하고 참신한 공간 분할을 통해 작가들의 개성이 돋보이는 창작 공간을 자유롭게 구성한 게 특징이다.
다국적 작가 커미셔너를 맡은 임대식 큐레이터는 “광화문 국제 아트 페스티벌은 새로운 미술 문화의 패러다임을 요구하는 21세기의 새로운 미술 축제로 발전하기 위해 기획된 연례행사로, 다문화 사회라는 특징을 지닌 LA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보여주는데 중점을 두고 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변정국 작 ‘무제’(아크릴)
박순우 작 ‘표현시리즈’(아크릴)
김민정 작 ‘무제’(아크릴)
아스토 미술관이 선정한 참여작가는 박순우, 변정국, 한지나, 김민정, 앨리시아 홍 등 한인작가들을 포함해 12개국 33명의 작가들로, 평면(한국화, 서양화, 판화)과 입체(조각, 설치) 분야에 66점을 출품한다.
박순우 관장은 “한국과 해외작가 153명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여 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는 축제”라고 밝히고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인작가와 다국적 작가들간의 긴밀한 연계가 이루어질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내년 축제부터는 아스토 미술관과 적극 협력해 평면 중심의 아트 페스티벌을 지향할 예정이다.
임 큐레이터는 “평면이 지니고 있는 회화의 진정성에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해 왔던 것이 바로 미술사이며 시대를 대변했던 미술이었다”라며 “평면에 대한 새로운 조명을 시도해 보는 것도 나름대로 의미를 지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화문 국제 아트 페스티벌은 4월1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본관에서 열린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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