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디 리
2000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15년공석 최우수상 최연소 수상
음반발매 열흘만에 100만장 돌파
대담무쌍, 시적인 연주 가슴 적셔
2000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에 빛나는 중국계 피아니스트 윤디 리가 LA데뷔 독주회를 갖는다.
4월 13일 오후 8시 UCLA 로이스홀에서 영혼을 울리는 피아노 연주를 선사할 그는 2000년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클래식계에 등장한 신예 피아니스트이다.
당시 18세의 나이로 참가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15년 동안 공석이던 최우수상을 수상한 그는 대회 최연소 우승자이자 첫 중국인 우승자로 세계 음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승 직후 그는 세계 메이저 음반사인 도이체 그라모폰(DG)에 발탁돼 쇼팽 음반을 출시했고 발매 열흘만에 100만장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대담무쌍한 기교와 가슴 깊이 와닿는 시적인 피아노 연주기법으로 사랑 받고 있는 그는 이번 연주회에서 쇼팽의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화려한 대 폴로네이즈 작품번호 22’(Andante Spianato and Grande Polonaise Brillante, Op. 22)와 모차르트 ‘소나타 10번 C장조 K. 330’(Sonata No. 10 in C major, K. 330) 슈만의 ‘사육제 작품번호 9’(Carnaval Op. 9) 리스트의 ‘스페인 광시곡’(Rhapsodie espagnole)을 들려준다. 티켓 30∼50달러.
문의 (310)825-2101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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