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선정 ‘500대 미국 기업’서 1위 차지
지난해 고유가 덕에 순이익만 361억달러
치솟는 유가로 떼돈을 번 석유업체 엑슨모빌(사진)이 경제전문지 포천이 3일 발표한 올해 미국의 500대 기업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엑슨모빌의 지난해 총수입은 1년 전보다 25.5% 오른 3,400억달러였다. 5년만에 1위를 되찾은 엑슨모빌의 지난해 순이익 361억달러는 미국기업 사상 최대다.
다른 석유회사의 비상도 눈에 띈다. 셰브론텍사코도 지난해 수입이 28% 급등, 6위에서 4위로 뛰어 올랐다. 코코노필립스도 수입이 37%가 늘면서 7위서 6위로 상승했다. 그러나 월마트는 2004년보다 9.5% 는 3,157억달러 수입을 올렸지만 1위에서 2위로 밀렸다. 총수입이 1,926억달러로 1.5% 준 GM은 간신히 3위 자리를 지켰다. 수입 1,772억달러를 올린 포드는 4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한편, 500대 기업의 지난해 총수입은 2004년보다 10.2% 증가한 9조1,000억달러, 순이익은 6,100억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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