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타운 인근서 채용인터뷰
주 20시간 근무하면 풀 베니핏 제공
스타벅스는 한인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직장 가운데 하나다. 매주 수요일 오후 3시∼5시까지 스타벅스 올림픽&페어팩스 지점(6066 W. Olympic Bl., LA)에서 채용설명회가 개최되는데 이 설명회 취재를 통해 스타벅스 입사 절차와 근무 조건을 알아봤다.
설명회에서는 1차 인터뷰가 진행된다. 지원서는 즉석에서 작성할 수 있다. 1차 인터뷰에서 합격한 사람들은 각각의 스토어 매니저에게 통보되고, 매니저들은 맘에 드는 지원자들에게 개별 연락을 취한다. 매니저들은 인성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 나이와 학력 제한은 없다. 합격률이 20%로 경쟁이 치열하다.
최종 합격하면 2주 정도 교육을 받고 실무에 투입된다. 처음 입사하면 ‘배리스타’(Baristar)라고 해서 시간당 7.5달러의 임금을 받는다. 배리스타는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란 뜻의 이태리어인데 스타벅스에서는 직원들을 배리스타라고 부른다.
1년 뒤 수퍼바이저가 되면 임금은 9.5달러 올라간다. 수퍼바이저 다음은 어시스턴트 매니저. 이 때부터 연봉은 협상을 거쳐 결정되는데 보통 2만6,000달러부터 시작한다. 임금만 놓고 보면 많은 건 아니다.
그럼에도 스타벅스에 지원자가 몰리는 건 베니핏이 좋기 때문이다. 주당 20시간 이상만 일하면 풀타임 직원과 동일한 복지 혜택이 제공된다. 치과, 안과를 포함한 모든 의료보험이 커버되며 해마다 연봉의 10%에 해당하는 주식을 제공받는다. 연봉이 3만달러면 10%인 3,000달러 어치의 스타벅스 주식을 받게 되는데 1년에 최고 25%까지 주식을 팔 수 있다.
한편 스타벅스에 취직하기 위해서는 워킹 퍼밋이 있어야 하며 영어에 능숙해야 한다. 페어팩스점 매니저인 한인 마이클 유(22)씨는 “많은 한인들이 스타벅스에서 일하기 원하지만 영어가 ‘달려’ 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한다. (323)634-7845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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